공지사항

사순 제1주일

등록일
2021-02-20
조회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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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봉일천성당입니다.

2/21 사순 제1주일을 맞아 안내 말씀드립니다.

<교구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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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보 4~6면에 교구장 사순절 메시지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사순 시기 교황님 담화문>

https://cbck.or.kr/Notice/20210022?gb=K1200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

재의 수요일(2/17)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교우분들을 위해 이번 주일 미사 중에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이 있겠습니다.

<사순 시기 판공성사>

신자 카드 지참, 보속은 공동보속으로 단식·기도·자선1회씩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주일 강론(요약)]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광야로 나아가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무려 40일간, 단식과 기도를 통해 인고(忍苦)의 시간을 보내십니다. 그러자 악마가 예수님 앞에 나타나, 세 가지 제안을 하며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돌을 빵으로 만들어 보시오. 그리고 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보시오. 만일 당신이 하느님을 버리고 나를 섬긴다면, 세상의 모든 부와 명예·권력을 누리게 해주겠소.”

 

이처럼 악마는 하느님의 뜻을 방해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악마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치십니다. 예수님이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악마의 유혹을 극복하실 수 있었던 비결은, 곧 하느님께 대한 순종과 믿음, 그리고 겸손함이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라는 말씀으로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본격적인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긴 사순 시기를 보내며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 삶에 있어 모든 부차적인 것들을 포기하고,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만을 기억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그분께 나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요 참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그동안 이 세상 것들에 마음이 팔려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던 지난날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온 몸과 마음이 다시금 하느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참된 회개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세속에 대한 미련과 집착, 욕망을 버리고 우리 삶의 중심을 온전히 아버지 하느님께로 내어 드릴 때, 분명 우리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만을 충실히 섬기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진심 어린 회개를 통해 하느님께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