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교황청 내사원 교령의 전대사 조건 설명

등록일
2020-04-03
조회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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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내사원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2020년 3월 19일)

전대사의 조건


I. 전대사의 일반 조건(세 가지)
① 전대사를 받으려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진심으로 뉘우치며 하느님의 사랑에 이끌리어 전대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
곧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정성껏 이행한다.
② 만일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
러한 일반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닌다.

II. 대상별 조건

가)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신자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시달리는 병자들을 돌
보는 의료 종사자와 병자의 가족과 그 밖의 모든 이:

1. 방송 등의 통신 매체를 통하여 영적으로 결합하여,
1) 미사성제
2) 묵주기도
3) 십자가의 길 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 실천
- 위의 1~3번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실천

2. 위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적어도 신경, 주님의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경건한 간구 기도를 바침.

3. 그러나 보건 당국 등의 명령으로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 상태에 처해 있어 전대사를 받는 일반 조건을 이행할 수 없는
지속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교회가 이 일반 조건을 채워 준다(교황청 내사원 답변).

나) 일반 신자들:
- 이 전염병의 종식,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 주님께서 당신께로 부르신 이들의 영원한 구원을 간구하고자
다음과 같이 실천하는 신자들은 전대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이행하거나,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1) 성체 조배
2) 30분 이상의 성경 봉독
3) 묵주기도
4) 십자가의 길
5)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바침
- 위의 1~5번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실천

다)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고 노자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없는, 임종의 순간에 놓인 신자들:
- 올바른 자세를 지니고 살아오는 동안 습관적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했다면 교회는 이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
- 이러한 경우 십자고상이나 십자가를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이들이 전대사에 요구되는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이행할 수 없으므로 교회가 이 일반 조건을 채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