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도래울성당 교형 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래울성당 2대 주임신부 조주환 알베르토 신부입니다.

 모든 교우분들의 협조와 기도 덕분에 부활절 이후에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익히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우리 의정부교구에서는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4월 23일(목) 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미사 재개가 일시적인 것이 되지 않도록 우리 도래울성당 교우 여러분들의 더 많은 주의, 협조와 성숙한 이해가 요구되기에 다음과 같이 안내 드리오니, 꼼꼼히 읽어 보시고 반드시 지침에 따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미사 참석자 구분

: 의정부교구 지침에 따라, 다음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는 감염병 확산의 우려가 있기에 미사에 참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주일 미사 참례의 의무에서 제외됩니다.

-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 기침, 인후통, 숨 가쁨, 감기, 기관지염, 폐렴같은 호흡기 증상과 설사, 근육통, 피로감 등의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신자

- 최근 2주 이내에 해외여행력이 있는 신자

- 임산부, 만성질환자

-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고령 신자

-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그 부모

- 감염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있는 신자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신자분들에 대해서는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관면합니다. 미사는 재개되지만 코로나19의 감염 또는 재 확산의 위험이 여전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특히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비롯한 방역 당국에서 말하는 고위험군에 속하시는 분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미사참례를 신중히 고민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주일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댁에서 방송 미사, 묵주기도, 성경 봉독(말씀 전례), 선행 등으로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시면 됩니다.

 

2. 미사 참석 인원 제한

정부 방침 및 의정부교구 지침에 따라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은 2m의 거리를 두고 앉으셔야 합니다. 다만, 가족 참례자는 함께 앉으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라벨 부착 작업이 완료되었으므로 성당에 오셔서는 반드시 표시된 자리에 앉아주셔야 하며, 지정된 인원 초과시 불가피하게 성전 안으로 들어가실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널리 이해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3. 미사 관련 유의사항

1) 마스크 착용 : 성당에 오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2) 체온 측정 (: 발열 신자 입장 불가) : 성당 1층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합니다. 고열(37.5도 이상)의 신자는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침이오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봉사자분들께 잘 협조 부탁드립니다.

3) 미사 참석 명단 작성 : 의정부교구 지침에 따라, 감염자가 확인될 경우의 역학 조사를 대비하여 체온 측정 후 미사 참석 명단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함이오니 개인 필기구 지참 부탁드립니다.

4) 손 소독제 사용 : 성당 출입 전후로 반드시 손 소독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입당 시 성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성수대 폐쇄)

5) 미사 중 마스크 착용 : 성전 내에서는 미사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6) 2m 거리 유지 : 성전 내에서는 2m 간격을 유지해야 하므로 라벨지가 붙어 있는 좌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다만, 가족 참례자는 함께 앉으실 수 있습니다.

7) 성가와 기도문 합송 금지 : 미사 중 성가나 기도문 합송은 하지 않습니다. 신자들의 응답 부분은 가능한 작은 소리로 답하시기 바랍니다.

8) 침묵 가운데 영성체 : 성체 분배에 앞서 사제가 큰소리로 “그리스도의 몸” 이라고 한 번 말하며, 신자들은 다 함께 “아멘” 이라고 한 번 응답합니다. 일괄적으로 영성체 전에 한 번에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별 성체 분배 때에는 “아멘” 을 침묵 중에 각자 속으로 하시면 되며, 영성체 행렬을 할 때에도 앞 사람과 1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9) 성전 방역 : 미사 후 곧바로 성전 소독이 실시되오니 성전에서의 개인 기도는 그 외의 시간을 이용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편, 미사 외의 행사나 모임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된 이후에 의정부교구 지침에 따라 가능함을 안내드리며, 미사 후에는 가급적 바로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미사가 재개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많은 불편함과 어색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음 역시 주님의 은총과 보호하심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우리 도래울성당 교형 자매 여러분과 댁내에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럼 미사 시간에 뵙겠습니다.

 

  도래울성당 2대 주임신부

조주환 알베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