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한 교구지침에 따른 주임신부님 공지사항

등록일
2020-12-18
조회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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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코로나 19가 더욱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본당의 모든 분들께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기도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정부는 오늘(128)부터 3주간 방역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교구장님께서는 어제(127) 긴급하게 지구장 신부들을 소집해 회의를 하고 방역 단계 상향에 따른 대응 방침을 공문(교구장 20-019)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어제 저녁 87지구 주임신부들도 함께 모여 교구장님의 공문과 관련하여 회의를 진행하였고 그 자리에서 본당별 방침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본당 신부들은 방역 2.5단계의 기본 방침인 비대면임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본당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것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사목적 아이디어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본당의 대응 방법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1. 방역 지침대로 내일(129)부터 미사는 비대면으로 사제 혼자 봉헌하겠습니다.(오늘 128일 저녁 8시 미사는 평소대로 봉헌하겠습니다

 

2. 평일미사는 오전 10시에 사제 혼자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단 가톨릭 평화방송 미사나 유튜브로 미사를 시청하신 분들을 위해 미사 후 1시간 동안 Drive Thru(드라이브 드루)로 영성체를 하실 수 있도록 성전 앞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 주일 미사는 10시에 봉헌하고, 오전 1030분부터 12시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Drive Thru(드라이브 드루)로 영성체를 하실 수 있도록 성전 앞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 영성체를 하는 조건은 그날 독서와 복음을 읽거나 묵주기도 5, 주님의 기도 33을 하거나 가톨릭 평화방송, 유튜브를 통해 미사를 시청하신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5. 성탄 밤미사첫영성체 어린이들, 그리고 어린이들의 가족들, 그리고 첫영성체 선생님들과 함께 봉헌하겠습니다. 첫영성체를 하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방역 지침에서 허용하는 20명 미만이라는 방침을 지키면서 미사를 봉헌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본당의 모든 분들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하였습니다. 모든 신자분들께서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날이라는 것을 아시기에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6. 성탄 판공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성탄을 기다리며 영혼의 정화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잠시만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고해성사가 꼭 필요한 분들께서는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원하시는 날 성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자성사도 사무실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7. 장례가 발생하면 연령회장님께 연락해주시고 여건이 된다면 장례식장에서 미사를 봉헌하도록 하겠습니다.

 

8. 미사를 함께 봉헌하진 못하지만 성당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기도와 성체조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무실도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방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 일 개방시간
주일 09시-12시, 14시-16시
화-토 09-16시
월요일은 성당을 개방하지 않습니다

 

9. 2021년 달력2.5단계가 종료되면 구역장, 반장님들을 통해 배부하겠습니다. 당장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사무실에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대림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둠이 깊어질수록 빛이 가까이 온다는 것을 지금 알려주시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해주시는 듯 합니다.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이사 9,1)

 

히 지난 부활의 밤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성탄의 기쁨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고 기쁨이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잠시 멈추는 것이 모든 이를 위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도 코린토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1코린 9,22)

 

비록 여러분들과 다시 주님의 만찬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만찬 안에 여러분들을 채우고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 대림시기, 아쉽게도 성찬의 식탁에 함께 앉진 못하지만 대림초를 밝히고 그 빛으로 여러분들의 마음 비추시길, 그리고 그 마음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가좌동 성당 주임신부 김승범 사도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