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가톨릭교회의 가르침
- 등록일
- 2020-11-28
- 조회
- 620
- 파일
- 가톨릭교회의 가르침001(20201129).hwp
고읍동성당카페 | 1.가톨릭교회의 가르침(대림 제1주일) - Daum 카페
‘가톨릭교회교리서’(이하, 교리서)를 읽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6년 교리서위원회를 구성하시고, 그 책임을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맡기셔, 열두 명의 추기경과 신학 및 교리 교수법 전문가인 일곱 명의 교구장 주교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7년간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교리서를 만들었습니다.
1992년 10월 11일에 반포된 교리서는 각 나라 말로 번역되었고, 이 교리서는 가톨릭의 교리를 온전하고 완전하게 설명함으로써 교회가 일상생활에서 고백하고 거행하며 생활하고 기도하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성령의 영감으로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과 더불어 교리서는 우리 신앙인의 삶을 이끌어주는 빛이고 등불입니다.
이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탄생 200주년 희년‘과, 새로운 전례력이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2020년 11월29일)부터 ‘성경’과 ‘가톨릭교리서’, 교리서 반포 2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가톨릭청년교리서’(YOUCAT)와 ‘가톨릭사회교리서’(DOCAT)를 중심으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연재합니다.
매주 나오게 되는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생활실천’을 통해 지덕(知德)과 애덕(愛德) 그리고 성덕(聖德)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근거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십니다.”(1티모 2,4)
우리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선행을 하고, 언젠가는 하늘나라에 가려고 이 세상에서 삽니다.[교리서 1-3항, 358항 참조]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왔다가 그분에게로 되돌아감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기원은 부모를 넘어서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행복의 근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왔으며, 언젠가는 그분의 영원하고 무한한 행복에 이를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창조주를 가깝게 느끼기도 하지만, 그분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본향(本鄕)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느님은 당신 아드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 아드님은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모든 악에서 우리를 구하시며, 참된 삶으로 확실하게 이끌고 계십니다.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한 14,6)이십니다.
→ 영원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영원한 행복이란 하느님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기쁨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1720-1724항, 1729항 참조]
영원한 행복이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하느님 안에서 영원히 살고 기뻐하며 그분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분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무한한 행복입니다. 그 행복은 순전히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그런 행복을 스스로 만들 수도 없고, 그 고귀함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을 선택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자유 의지로 하느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하며, 힘닿는 데까지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해야 합니다.
“세상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제1차 바티칸공의회)
하느님은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실 때 계획에 따라 행동하셨나요?
하느님은 세상 전체를 당신의 생각과 계획에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바둑이나 장기와 같은 게임을 고안한 사람이 규칙에 따라 게임을 일관성 있게 만드는 것처럼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셨고, 인간을 지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당신 창조에 중심 주제로 삼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계획은 인간이 서로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며, 사랑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누구도 받지 않은 저만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 속에 저만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누구도 그 자리는 차지하지 못합니다. 제가 부유하든 가난하든,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든 존경을 받든, 하느님은 저를 아시고 제 이름으로 저를 부르십니다.”(존 헨리 뉴먼 복자, 영국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개종 후에 가톨릭교회의 추기경으로 서임)
피조물 보호를 위한 생활실천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와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인과 발생경로 등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사람과 동물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확산되는 ‘인수공통감염병’(仁獸共通感染病)이 자주 위협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우리에게 ‘생태적 회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스티로폼, 플라스틱(컵, 병, 스푼, 빨대 등) 제품 사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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