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4. 가톨릭교회의 가르침

등록일
2020-12-19
조회
489
파일
가톨릭교회의 가르침004(20201220).hwp

 

 

하느님이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왜 세상은 불의와 억압과 고통으로 가득한가요?

하느님은 세상을 그 자체로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졌고, 하느님의 사랑을 거슬렀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를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관한 이야기로 설명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처럼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벨탑을 보십시오! 그 이후부터 세상에는 파괴적인 법칙들이 나타났습니다. 하느님이 계획하셨던 것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현실적인 결정도 이 세상의 불의와 고통을 양산합니다. 그릇된 결정은 때때로 악과 죄의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합니다. 이때 개인은 온전히 악과 불의한 체계 안에서 행동하게 되며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예컨대 군인으로 불의한 전쟁에 가담해야만 할 때가 그렇습니다.

 

“나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내려왔다.”(탈출 3,7-8 참조)

 

하느님은 왜 인간에게 악을 행할 가능성을 주셨나요?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강요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유로워야 합니다. 순수한 자유가 주어졌다면 거기에는 그릇된 결정을 할 가능성도 주어진 것입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영혼을 만드셨습니다. 그 결과 하느님은 영혼에게 그 자유로운 의지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베풀지 않으시고, 영혼이 원하지 않는 것을 부당하게 요구하시지 않습니다.”(마이스터 에크하르트, 1260년경-1328년경. 도미니코회 사제이자 신비가)

 

인간이 하느님을 배반했을 때 하느님은 인간을 홀로 놔두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1코린 13,8 참조) 그분은 우리를 찾아 나서고, 동굴 속에 숨어 있는 우리에게 손수 찾아오시어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이 누구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려 하십니다.

 

“나는 죄가 너무 많아서, 하느님은 나를 용서하시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에 대한 명백한 모독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움에 한계를 짓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무한하고 끝이 없습니다. 그분의 자비를 의심하는 것보다 더 크게 그분을 모욕하는 행위는 없습니다.”(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 1786-1859년. 본당 신부의 수호 성인)

 

하느님은 어떻게 당신을 찾게 하시나요?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거나 계시하심으로써 당신을 찾게 하십니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하느님을 인식하고, 관상을 통하여 하느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정확히 어떻게 존재하시고, 그분의 생각과 계획이 무엇인지는 우리의 이성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당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나의 관념 또는 책이나 정치적 체계로 당신 자신을 알려 주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되심으로써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완전하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이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는 계시종교로서 예수님을 계시 자체라고 고백합니다. 그분은 계시를 전달한 존재일 뿐 아니라 계시 자체이십니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생활실천

※일회용 생수 NO!, 개인 물통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