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앨범

최대환 신부님 특강<나를 인도하는 온유한 빛>

등록일
2022-12-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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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학교 소속의 최대환 신부님의 특강으로,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간략한 일대기와 그 삶속에서

신앙인으로서 자세를 반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신부님의 강론 중에 "온유"에 대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온유란 나약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욕심이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성찰하여, 스스로 조절하고 억제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온유라고 하였습니다

강론중에 소개된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 입니다.

*Lead kindly light(온유한 빛으로 이끄소서!)

인도하소서 온유한 빛이시여

저를 둘러싼 어둠 속에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저의 발을 지켜주소서

나는 먼 곳을 보기를 원하지 않나이다

다만 한 걸음이면 족하나이다

 

저는 전에도 그러지 않았고

당신께서 저를 이끄시기를 기도하지도 않았나이다

 

저는 화려한 날을 사랑했으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만심이 저를 지배했나이다

 

이제 지난 세월들을 헤아리지 마소서

그토록 오래 당신의 권능이 저를 축복하였으니

앞으로도 여전히 나를 이끄리라 확신하나이다

 

늪지와 진창을 지나, 암벽과 급류를 넘어,

밤이 다 지날때 까지, 

그리고 아침이 밝아 제가 오래전부터 사랑했으되,

그사이 잃어버리고 말았던 당신의 천사가 미소지으며 맞이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