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교리길잡이

교계제도

등록일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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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Pope / Holy Father)

 

교황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그로부터 이어오는 주교단의 으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입니다.

 

교황은 바티칸 시국의 통치자이기도 하며, 모든 가톨릭 신자의 정신적 지도자입니다.

 

추기경(Cardinal)

 

추기경은 교황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며, 교구 교구장으로서 지역 교회를 사목하고 교황청의 주요 요직을 담당합니다.

 

추기경은 교계 제도에서 교황 다음 가는 성직자의 지위를 말하며, 교황의 최고 보좌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교(Bishop)

 

주교는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한 지역 교회의 구심점이 됩니다.

 

주교는 교황의 임명으로 다른 주교에 의해 서품되며, 견진성사를 집전하고 성품성사의 수여자이며 고해성사 규율의 통제자로서 교구의 으뜸가는 교사이자 봉사자입니다.

 

사제(Priest)

 

사제는 특별한 소명을 받아 주교를 도와 교구의 일정 지역을 담당하여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을 돌보며 하느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교구에 소속된 교구 사제와 수도회에 소속된 수도 사제가 있습니다.

 

부제(Deacon)

 

주교직이나 사제직과 마찬가지로 부제직은 성품성사의 일부로서 봉사하기 위한 직책입니다(사도 6,1-6 참조).

 

통상 사제로 서품되기 일 년 전에 부제가 되며, 이때 독신 서원을 합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기혼자로서 종신 부제 제도를 두기도 합니다.

 

수도자

 

수도자는 세례성사의 은총을 더욱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한 부르심으로, 평신도나 성직자 중에서 청빈, 정결, 순명 서원을 하고 오로지 하느님께 자신의 삶을 봉헌하며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는 축성생활을 합니다.

 

수도자의 신분은 교계적인 교회 구성에 비추어 볼 때 성직자와 평신도의 중간 신분이 아니며, 오직 특수한 은혜를 받아 교회 사명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응답한 사람들입니다.

 

수도자들이 모인 수도회는 각자 고유한 은총의 방법을 간직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특성 있게 드러냅니다.

 

평신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선택된 백성으로, 성직자와 수도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말합니다.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왕직과 봉사직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백성으로서 사명을 완수하는 신자를 의미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평신도를 ‘듣고 따르는 교회 (ecclesia discens et oboediens)’라 하여 평신도의 수동성이 강조되었으나, 공의회를 통해 평신도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평신도는 사회의 누룩으로서 예수님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 되어야 하며, 살아 계신 하느님의 표지여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사회 질서를 개선하여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매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