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기 위해 ‘불러 모음’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들의 신앙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하나인 교회

교회는 하나입니다. 교회는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을 모시고, 하나의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의 세례로 태어나고, 하나의 몸을 이루며, 한 분이신 성령께 생명을 얻습니다.

 

거룩한 교회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교회의 창시자이시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바치셨으며, 거룩하신 성령께서 교회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기 때문에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비록 흠이 있을지라도 교회 자체는 거룩합니다.

 

보편된 교회

‘보편되다’는 의미는 시대나 민족, 언어, 사상, 문화, 성별, 빈부귀천의 구별 없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구원할 수 있다는 진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차별하지 않고 참다운 신앙으로 인도한다는 의미입니다.

 

교회는 신앙 전체를 선포하며, 모든 구원의 방법들을 자신 안에 충만히 지니면서 이를 관리합니다. 교회는 모든 민족들에게 파견되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며 모든 시대를 포용합니다.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예수님께서는 12사도를 직접 뽑으시어 당신의 가르침과 권한을 맡기셨고, 그들을 교회의 기초로 삼으셨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며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을 충실히 전했습니다.

 

또한 사도들은 후계자들을 세워 교회와 그 구성원들을 인도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소명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사도들의 계승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업적과 말씀에 더욱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