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생동안 하는 여행중 가장 먼 여행길은 '머리에서 발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머리속에 아무리 좋고 많은 생각들이 있다고 하여도 뜨거운 가슴을 만나지 못하면 공허하며 그야말로 '머리만 복잡'할 뿐입니다.

좋은 생각들이 가슴을 만나 데워지고 뜨거워져 열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열정도 가슴에서만 끝나면 '속만 태우게'되고 '가슴만 터지게'됩니다.

그 뜨거운 가슴이 손과 발로 이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이웃과 함께 나누며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지금동성당이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머리나 가슴으로만이 아니라

손으로 나누고 발로 움직이며 함께 신앙을 실천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들은 저마다 부족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우리들 하나 하나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누며 손과 발을 움직여 나아갈  때

우리 지금동성당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주임신부님을 중심으로 지금동 성당의 훌륭하신 교우님들과

함께 손과 발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목회와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총회장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6기 총회장 이상준 토마스아퀴나스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