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나눔
하느님의 미소
- 등록일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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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한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하느님이 살고 계신 곳까지 찾아가려면
아주 멀리 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소년은 초콜릿과 음료수를 배낭에 챙겨 들고
한참을 걸었을 때
소년은 길에서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할머니는 우두커니 비둘기들을 바라보시며
쓸쓸한 모습으로 공원 의자에 앉아 계셨다.
소년은 그 옆에 앉아서 가방을 열었다.
음료수를 꺼내서 마시려다 말고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할머니는 지치고 배도 고파 보였다.
그래서 초콜릿을 꺼내 할머니에게 드렸다.
할머니는 고맙게 받아 드시고 소년에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할머니의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소년은 그 웃음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음료수를 건네 드렸다.
할머니는 또다시 소년에게 웃음을 지어보이셨다.
소년은 매우 기뻤다.
할머니와 소년은 그 날 오후를 그렇게 공원 의자에 앉아서 보냈다.
그들은 가끔씩 서로를 바라볼 뿐 다른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자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려고 일어섰다.
그리고 몇 걸음 걸어가다 말고 소년은 자기도 모르게 뒤돌아섰다.
그리고는 달려가 할머니를 꼭 껴안아 드렸다.
할머니는 소년에게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셨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의 얼굴에는 행복이 넘쳐흘렀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무척 궁금해져서 아들에게 물었다.
“오늘 무엇을 했기에 그렇게 행복해 보이니?"
아들은 “오늘 하느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하였다.
그리고 말했다. “엄마도 아세요? 하느님은 내가 여태껏 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셨어요.”
할머니도 기쁨이 가득 찬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할머니의 아들 역시 어머니의 얼굴에 나타난 평화로운 표정을 보고
놀라서 물었다.
“어머니 오늘 무슨 일이 있으셨기에 그렇게 행복해 보이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 오늘 공원에서 하느님과 함께 초콜릿을 먹었단다.”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너도 아니? 그분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더구나.”
마더 데레사 수녀는 하루에 다섯 번만이라도 미소를 지으라고 하였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하느님으로 바뀔 것이고
쉽게 하느님을 뵈올 수 있을 것이라고.....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