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드디어 감악산 성모님께 부임인사를!!

등록일
2023-03-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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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문턱을 넘어서는 춘분, 저는 개인적으로 신암리성당에 부임한 지 꼭 한달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기념으로 감악산에 모셔져 있는 성모님께 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왕복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성당에서 출발 구름재 - -촛불바위 - 선일재 -공룡바위 를 지나서 임꺽정봉은 전망대로 오르는 길을 폐쇄해서 우회로를 통해  감악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무속인들이 예전 감악산표지석 밑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도덕엔 어긋나지만 전 성모상을 향해 '성모성심께 바치는 기도와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기도'를 바치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하산길은  출렁다리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정상에서 신암리성당까지 거리와 시간보다 10분 정도 더 걸린다고 지도에서 말해주는 거에요.

 

버스 기다리는 시간까 지 계산해보면 훨씬 지체되기에 장군봉으로 해서 수월사, 신암리저수지로 내려와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다리가 약간 후들후들!  하기야 500밀리 생수 한 병으로 버티고 다녀왔으니. 부임 한달, 자축을 너무 과하게 한 듯 ㅎㅎ

 

성당에 도착해서 성전에 들어가 삼종기도를 바치고 잠시 묵상 후에 성당을 정리하고 사제관에 들어왔습니다. 사제관은 2층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는 길이 평소보다는 멀게 느껴지네요. 간만에 운동도 안하다가 걸어선지 허벅지도 땡땡하고 ㅋㅋ

 

3월 23일 목요일이 건강검진,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어제부터 식사도 마음대로 못하고, 오늘은 먹지 말라는 게 더 많아서 음료랑 삶은 달걀로 배를 채웁니다.

 

예전에 열심한 28사단장님이 감악산 정상에 성모상을 헬기로 이동해서 세웠다고 합니다. 

 북녘땅을 향해 서 계시는 성모님께 부임 인사를 드려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