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구름재에 자전거로 오른 날
- 등록일
-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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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반가운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그동안 미루어왔던 일을 하나 처리하였습니다.
걸어서 신암리성당에서 구름재까지 가다가 한 번 자전거로 올라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결행하기로 마음먹고 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외부로 나가는 자건거 주행이라 조심스러웠습니다.
예전보다 부상에 대힌 두려움도 있고 ㅋㅋ 자전거는 오래 묵혀놓았는데도 나름 잘 달렸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거의 두 달간 하지 않은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름재를 오르는 비탈길은 경사가 11도를 넘는 듯 했습니다.
당연히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게 아니라 밀고 올라야 했지요.
아이고!! 왕복 10.5킬로에서 1/2은 헥헥거리며 밀고 당기면서 구름재에 올랐습니다.
가는 길에 50씨씨 오토바이도 몇 번의 시도만에 오르는 구간도 있었으니까요.
험한 비탈길이 시작되는 길에 할머니 한 분이 나와 계시다가 내가 자전거를 타고 빌빌 거리며 가자
"여길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려고요?"
나는 총알같이 대답했지요. "아뇨, 여기서부터는 밀고 올라가야지요."
그렇게 밀고 거의 1킬로미터를 오르자 구름재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
자전거에 가지고 간 음료수 '칡즙물'를 마시고 신암리성당을 촬영하였습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 때문에 지난 3월 29일에 설치한 간판은 나오지는 않고 옆면 받침대만 희미하게 잡혔습니다.
지금 가뭄을 해소하고 산불을 끌 수 있는 반가운 비가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