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주님 수난 성금요일

등록일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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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조배 후에 공복상태로 스포츠센터에서 3시간 정도 걷기와 근육 운동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근육운동 보다는 체지방제거를 위해서 걷기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방이 많긴 한가 봅니다. 공복인데도 배고픈 걸 느낀 시간은 운동 후에 사우나에서 였으니까요.

 

돌아와서 성 금요일라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오늘 저녁 예절에서 요한복음을 그레고리안성가로 한다고 해서 연습 쪼금하고 '그냥 점잖게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후 3시, 십자가의 길 기도 시간에도 예상외로 교우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끝나고 성체조배를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성당은 기도소리가 울려퍼질 때 그 진가를 나타내는 듯 합니다. 교우들의 기도 소리로 성당이 울림을 가질 때 또 다른 감동입니다. 

 

드디어 요한복음 성가 ㅋㅋ 함께 모여 연습을 못하고,  음이 제가 연습한 음이랑 달라서 처음부터 음이탈이 ㅎ ㅎ 정말 그냥 점잖게 불렀습니다. 기도하는 자세로. 내년에는 함께 연습하면 좋은 음으로 모아지리라 믿습니다. 

 

끝까지 완창하신 교우분들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