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의정부교구 도보순례단 방문 미사
- 등록일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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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5일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침기도를 성당에서 마친 후 미사와 마이크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했습니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서 선발대가 도착했고 그 뒤를 이어서 순례객 포함해서 모두 32명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반 순례교우 두 분도 계셨습니다. 성당 안이 혹시 추울까 난방을 1시간 전 부터 해놓아선지 성당 안은 훈훈했습니다.
순례자들은 미사 전에 '신암리성당 공소 이야기'를 먼저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사 강론 때는 신암리의 유래와 성지의 의미, 순례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미사 후에 가랑비보다는 조금 센 비가 내렸습니다. 저는 빗속을 거닐며 깊은 묵상을 하시라고 말씀드렸지요. 저의 산티아고 순례 때 빗속에서의 체험을 전하면서.
"신부님, 걱정하지 마세요. 순례 때는 비가 오지 않을 겁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출발하는 순례자들을 위해서 성당 종을 쳐주었습니다. 성당의 종소리에 모두가 기뻐하셨지요.
그런데 정말 순례자들이 떠나고 1시간도 되지 않아서 비가 그치고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늘 일상의 기적이 또 일어났습니다.
<신부님, 오늘 저희 신앙의 길 순례자들 순례 무사히 잘 마치고 도착했습니다. 귀한 시간 사랑과 따뜻함으로 반겨주시고 강론 말씀에 은총 많이 담아오는 순례길이었습니다. 저희 순례단 일동으로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하느님은 찬미 영광 받으소서!!!+>
순례단 봉사자 분이 저녁에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