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 심포지움

등록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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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 식사를 하고 양주순교성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에 다녀왔습니다.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에서 준비한 '의정부교구의 하느님의 종 및 순교사적지에 대한 심포지움'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갈곡리, 신암리의 하느님의 종들에 대한 생애와 한국전쟁의 과제 안에서 신암리성당 출신 이춘근 라우렌시오 신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김정숙 박사(영남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사학)께서 '칠울공소와 신암리공소의 신아 공동생활을 비롯해서 김정숙 수녀와 김치호, 이춘군 신부의 생애, 삶과 영성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하셔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신암리공소에 대한 역사는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갠도 주셨습니다.

신암리공소의 역사와 이춘근 신부님의 살과 신앙을 조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특히 평신도들과 봉사자들도 많이 참석하셔서 심포지움의 자리가 의미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의 학술적 발표와 함께 그 내용들이 신자들의 삶 안으로 녹아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저 본당 안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지만,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신앙을 학문적으로 풀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의 신앙 체험과 우리 조상의 신앙의 역사를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언어로 해석해주시는 평신도 연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구슬도 꿰어야 그 가치를 더하듯이, 신앙도 가능한 만큼 표현하고 전해주고 알려줄 수 있을 때 빛나겠지요.

오랜만에 두 시간 이상을 연속으로 의자에 앉아 강의를 들어서 엉덩이와 허리가 조금은 아팠지만 기쁨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일찍 빼느라고 위원장 김민호 신부님에게 인사도 못하고 왔네요. 다음에 '의미있는 심포지움 준비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