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바쁜 토요일 !!
- 등록일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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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여걸 강완숙 골롬바' 공연을 위해 방은미 감독님과 스탭진이 답사를 오셨습니다. 제 전화가 진동이 되어 있어서 방감독님의 2번의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전화기를 확인하고 바로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고 사제관을 나와서 본당 잔디 마당에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행히 바르톨로메오 회장님이 무대 준비 등 연극 공연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을 나누고 계셨습니다. 방감독님은 "성당이 정말 예쁘네요"말씀하시면서 이 정도면 공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한 가지 거울이 필요한데요" 제가 운동할 때 사용하는 스탠드형 거울을 보여드렸더니 그 거울이면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나머지 준비사항은 회장님께 맡기고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한 지금동성당 7구역 신자분들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미사 전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신암리약사와 신암리공소 이야기'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미사 후에는 '신앙나무 키우기'에 대한 강의와 성체조배 그리고 성체조배와 성체강복 후 안수로 일정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 후 7구역 교우분들은 성당 안에서 십자가의 길을 바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체를 모신 후에 감실문이 잘 닫히질 않았습니다. 안드레아 형제님이 살펴보시고 나서, "고장난 게 아니라 열쇠를 넣는 방향이 틀려서 그런게에요. 과학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아내인 소화 데레사 자매님과 저는 졸지에 비과학적인 사람으로 내몰렸지요 ㅋㅋ 하여튼 다행이지요. 감실이 고장나지 않아서.
교우분들은 내일 공연을 위해 차양막 설치를 마치고 의자도 가지런히 잘 배열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서울에 완공을 앞둔 건물을 축복하기 위해서 길을 나서서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으로 마포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목회장님이 카톡을 보냈습니다. 성당 종탑의 수리가 끝나서하루 3번 6시와 12시 오후 6시에 20초간 삼종을 울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후 6시 삼종을 잘 울리는 지 확인을 부탁하셨습니다.
수험생이 시험성적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후6시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종소리를 들으며 삼종기도를 바쳤습니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종소리를 들으면서 삼종기도를 바쳤네요.
이제 성당의 종탑 종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20초란 시간은 좀 짧은 듯 해서 신암리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정도의 시간을 찾아내서 종이 울리는 시간을 다시 셋팅할 계획입니다. 다음에는 좀 멀리 나가서 종소리를 들어봐야겠습니다.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