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등록일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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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외없이 아침 6시 종은 힘차게 울렸습니다. 눈 비비고 일어나 간단한 청소와 장마 오기 전의 빨래를 위해 세탁기에 넣고 돌렸습니다. 아침기도를 바치고 빨래를 널었습니다.
아침부터 무더위가 느껴집니다. 오전 9시 30분 교리를 준비하고 오늘 순례를 오시는 지금동성당1구역 신자분들에게 해 줄 강의를 정리해서 컴퓨터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교리 중에 지금동성당 교우들이 도착하셨습니다. 교리가 끝나고 나서 미사 전에 "YOU RAISE ME UP" 노래를 영상과 가사를 모니터에 띄웠습니다.
영명축일 축하를 위해 점심은 콩국수를 준비하였습니다. 강의도 강론 시간에 강론과 강의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사실 순례자들에게는 강의를 해드렸지만 본당 교우들에게는 해 줄 기회가 없었습니다.
강의를 맺으면서 '나쁜엄마' 14회에서 방영되었던 강호 엄마의 고별 대사를 발췌해서 들려드렸습니다. 사랑과 용서, 배려와 감사의 정이 풀풀 넘치는 대사입니다. 낭독 중에 몇몇 신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셨지요.
미사가 끝나고 순례자축복 기도와 안수를 해드린 후 잔디마당에서 점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함께 해서 풍성해진 식탁이었습니다. 신암리교우들이 준비한 식탁에 지금동신자들이 가져오신 반찬이 놓여졌기 때문입니다.
식사가 끝나고 신암리교우들은 뒷정리를, 지금동신자들은 성당에서 십사처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끝난 후에 감악산출렁다리로 출발하셨습니다.
더운 날씨 조심스런 산행이 되시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도 요양원 미사를 드리기 위해서 곧 출발해야 합니다.
저의 영명축일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신암리교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농작물 피해 없기를, 과수원, 농장 등 시설물 피해 없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