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첫 수확물 감자와 호박을!! 그리고 새벽 5시에 꽃심기

등록일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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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 예비자교리를 마치고(현재 예비자가 5명smiley) 성당으로 가는데 사목회장님이 고해성사 볼 분이 한 분 계시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신암리성당 고해소는 제의방과 통해져 있어서 고해소 문을 열고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한 남성 교우 분이 들어와서 고해성사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주일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신자 분들이 작은 성당이지만 꽉 차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제의를 벗고 순례자 축복기도를 한 후에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 성당 현관 앞으로 가는데 박스 안에 감자와 호박이 보였습니다. 옆에는 비닐 봉투도 꽤 여러장 놓여있었습니다.

뭔가 했더니, 오늘 고해성사를 보신 미카엘 형제님이 첫 수확인 감자와 호박을 가져와서 필요하신 교우들에게 나눠주려는 것이었습니다.

감자 농사를 짓지 않는 교우들이 조금씩 나누어 가져가셨습니다. 

내 것도 한 봉지 주셨지만 순례오신 가족들에게 기념품으로 드렸더니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어제 주일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프란치스코, 안드레아 형제님들이 종탑의 글자들을 깨끗이 딲아 주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운동하고 오다 큰 도로에서 보니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번쩍번쩍 ㅋㅋ' 

그리고 사목회의에서 결정한대로 새벽 5시부터 교우들이 모여서 제초작업과 꽃심기를 끝내셨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난 작업이 끝날 때까지 침대에 계속 있었습니다 cheeky)

그런데 오늘 아침과 점심에는 종소리가 잘 울렸는데, 저녁 6시 종소리가 안 울렸습니다. 며칠 전에도 두 번 건너뛰었는데, 월요일은 종도 휴무일인가 하는 생각에 혼자 미소를 지어보았습니다. 날씨가 34도를 넘더니 종 앞에 있는 센서가 열을 받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종도 센서도 열을 좀 식히고 나면 내일 아침에는 울리겠지요. 울리지 않으면 종도 열사병 걸린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