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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합동위령 미사

등록일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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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약간의 안개가 끼더니 미사가 시작될 쯤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펼쳐졌습니다. 

추석명절, 아침 성무일도를 바치고 성당에서 세상을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성체조배를 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올 때는 신선함을 느낍니다. 사제관으로 돌아와서 부모님 사진을 모셔놓고 절을 하고 아침 식사를 간단히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고인들을 위한 명패는 제대 왼편에 세워져 있습니다. 많은 생명이 세상에 왔다가 이름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 이름을 오늘, 미사를 시작하면서 한분한분 호명하였습니다. 누군가가 죽은 이의 이름을 불러줄 때, 누군가가 그 사람을 기억할 때 그는 더이상 죽은 자가 아닙니다. 그 기억과 부름 속에서 다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은 교우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