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4지구 사제 모임의 날

등록일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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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쉼터 마무리 작업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하얀 판넬을 접착제로 붙이고 안쪽은 전기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교우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정말 대단 합니다.

또한 오후 4시 30분부터 4지구 사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간식은 사제관 1층 회의실에, 회의는 감실의 성체를 이동한 후 성전에서 진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참석한 신부님들이 잔디 정원에서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고,  지구장 신부님도 허락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간식은 다른 본당의 것과는 조금 차이가 났습니다. 미니 사과와 말린 대추, 그리고 여성총구역장님 집 밤나무에서 가져온 알밤, 차종류는 과일차와 커피, 사탕과 약간의 과자.

참석한 신부님들은 밤을 아주 열심히 먹었습니다. 한 신부님은 "청년들이랑 맥주 한 잔 마시러 갔는데 알밤 안주가 몇 개 안주고 1만원이 넘었어요."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신부님은 헤어지면서 "신부님, 교우분들이 사탕도 많이 챙겨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첫 주임사제를 맡은 후배신부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사목을 하고 있지요. 가져간 사탕도 혼자 먹지 않을 겁니다ㅋㅋ

신부님들은 밖에서 회의를 하니까 너무 좋다고. 그런데 옥정성당에서 지금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이라 걱정 함께 하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천만 댜행으로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인해 성지순례 일정에 차질은 없었고, 오히려 사람들이 적어서 평소 같으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순례지를 바로 순례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현재는(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경)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에 도착해서 요르단으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에서 대기 중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사 귀환을 사제들 모두가 기원하면서 회의를 하였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저녁식사는 닭볶음탕으로 맛있게 먹고, 오후 7시가 조금 넘어서 해산하였습니다. 

성당이 점점 좋아진다는 신부님들의 말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사제 회의 중에도 계속 기도 쉼터 공사를 하신 교우들과 간식을 준비해 주신 여성구역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