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보도블럭 공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글라라 자매님은 작업자들과 신상무 사장님과 직원들과 함께 논의를 하시면서 저녁 5시까지 작업을 이어가셨습니다.

어제 여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으신 상태에서 온 종일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수산나 자매님은 작업자들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성당CCTV 수리를 위해 기사님이 오전 10시 35분 경에 도착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미사 시간과 겹쳐서 수산나 자매님께 기사님이 오면 안내를 부탁드리고 미사를 집전하였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홍제동성당 교우들이 네 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한 분은 이곳을 전에 순례한 적이 있어서 지인들과 함께 오시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미사 후에 순례자들에게 축복기도와 안수를 해드리고 잠깐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공사 중인 기도쉼터가 완성되고 내년 꽃이 만발할 때 꼭 방문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CCTV 카메라를 보니 정상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자체에 이상이 있어 부속품을 교환했다고 여성총구역장님이 알려주었습니다.

내일은 보도블럭 작업에 여섯 명의 작업자가 투입된다고 하네요. 또한 성당 지붕의 낙수물로 인해 생긴 홈들을 완전히 잘라내고 내일 새롭게 아스콘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성당이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가듯이, 신암리성당 교우들의 친교와 믿음도 더 깊어지는 늦가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