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나눔

생애 15분의 소망

등록일
2023-10-27
조회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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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15분의 소망   

시각장애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반에서 따돌림을 받아

늘 외롭고 힘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인 교실에

쥐가 한 마리 나타났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그만의 특별한 청력을 사용하여

숨은 쥐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귀를 기울였고

마침내 쥐가 숨은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쥐 소리는 교실 구석의 벽장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그 아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하고

그를 격려했습니다.

그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이 아이의 인생을

바뀌어 놓았습니다.

그 아이는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고라도 날까봐

아이에게 외출하는 것을 금하였지만

그 일로 아이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늘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가운데서

아이는 곧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고

불과 11살 나이에 첫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스티비 원더입니다.

스티비 원더는 탁월한 청력이

있기 때문에

무슨 얘기든 한번 들으면

그것을 금방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습니다.

생활하는데도 전혀 불편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원더가 49세 되던 해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 결정했습니다.

수술을 받겠습니다."

눈을 검진한 의사는

조심스레 말을 건넵니다.

"음... 시신경 파손 정도가 심해서

수술하더라도

15분 정도 밖에 못 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더는 말했습니다.

"15분이라도 좋습니다.

수술을 꼭 받고 싶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루고 안하던 어려운 수술을 왜 갑자기 하려합니까?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원더가 말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딸 아이샤를

15분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