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전 신자 영명축일 축하, 국수 나눔
- 등록일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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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0분, 예비자들은 할머니 한 분을 빼고 여섯 분이 참석하였습니다. 빠진 분은 몸이 불편하신 것은 아닌지... .
예수님 부활과 승천 사건에 대한 교리 공부를 하고, 내가 피정가는 기간 동안 교리는 묵주기도 하는 법과 봉사자가 준비한 교리롤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연중31주일 미사, 이제 전례시기가 바뀔 날도 4주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미사도 5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미사에는 기도쉼터에 도움을 주신 비신자이신 신상무형제와 주식회사 시우의 김프란치스코 형제를 기억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당신들의 사업도 어려우신 와중에도 기도쉼터 작업을 위해 돈과 시간과 기술을 지원해주셨기에 감사함이 더 큽니다.
또 목공 분야로 크게 도움을 주고 계시는 한 분이 박요셉 형제인데, 아직 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다음에 기도해드린다고 말씀드렸지요 ㅎㅎ
순례오신 부부와 대화동성당 창세기성서그룹이 참석하여 평소보다 많이 미사참례를 하였습니다.
미사 후에 순례자들의 강복과 축복기도를 해드리고, 오늘 전신자 국수잔치에 참석하라고 말씀을 드렸으나 이미 다른 식당에 예약이 되어서 함께 식사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쉼터에서 신자들 모두가 탁자를 놓고 국수잔치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상이 푸짐했습니다. 잔치국수, 소고기 볶음, 인절미, 어제 여성구역에서 담근 겉저리 김치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소고기는 교우분이 잔치에서 먹으라고 10Kg을 보내주셨습니다. 상 위에 준비된 음식들 역시 거의 그렇게 준비된 것이지요.
기도쉼터에서의 첫 식사. 대부분의 교우들이 기뻐하면서 기도쉼터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한 신자 분이 매주 이렇게 잔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여성총구역장님이 "누구를 고생시킬려고!!"
하기야 기도쉼터 옆에 솥단지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고 농담하였습니다.
기도쉼터에 탁자와 의자가 모두 48개 놓여져 있었습니다. 신암리성당 규모에 안성맞춤, 날씨가 좋은 날은 100명 이상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이 된 듯 합니다.
기도쉼터에서 기도보다는 국수를 먼저 먹어서 이름이 조금은 퇴색될 수도 있겠지만, 성체성사 역시 식탁공동체에서 출발했으니까 아주 잘못된 일은 아닐 듯 합니다.
교우들 한분 한분의 정성과 땀이 만들어 놓은 기도쉼터에서 전 신자의 영명축일을 축하하는 잔치는 잘 끝났습니다.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교우들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교우들이 고기와 국수 많이 드시고 영과 육이 튼튼해지셔서 봉사와 친절, 기도가 곳곳에 펼쳐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