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12월 첫째 주일 대림제1주일을 지내며
- 등록일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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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청소와 빨래 정리를 마치고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나갔습니다. 예비자교리에 참석하시기 위해서 오신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교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9일기도와 성인들의 통공, 성령과 교회에 대해 묵상하였습니다. 교리가 조금 길어져서 미사가 약 7분 정도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미사 전에 고해성사를 보실 분이 1분 계셔서 그것을 끝내고 제의로 갈아입었습니다.
강론은 공지한대로 물동이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문제와 함께 간단한 해설을 하다 보니 시간이 40분 정도 소여되었습니다. 교우분들은 아주 열심히 공부에 임하셨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할머니는 집에서 풀어온 문제를 사목회장님께 채점을 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열정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미사 후에 견진성사와 세례성사에 대한 공지를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더 많은 분들이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교우들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성당 규모에 매년 견진성사를 준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례성사도 내년에는 세례를 원하는 분이 계시면 1:1 교리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알려드렸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여자 화장실에 놓고 간 핸드폰 워치를 가져왔습니다. 나도 핸드폰 워치를 사용하고 있기에 설정부분으로 들어가서 워치의 주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비밀번화가 설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마침 신암리성당에 후원을 해주시는 분으로 확인이 되어서, 회장님이 바로 연락을 해서 전해드렸습니다.
내가 워치를 사용한 이유는 나의 편의를 위해서 였는데, 사용법을 알고 있어서 잃어버린 워치를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작은 지식이 세상 일 안에서 언제 어디서 사용될지 모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작은 선행을 실천해 보았습니다 ㅎㅎ
미사 후에 12월 사목회의가 사제관 1층 회으실에서 있었습니다.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성탄판공, 대림환고리기도, 기도쉼터와 수돗가 공사에 대한 부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아름다운 비행' 카페에서 차 나눔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사제관으로 들어가는데 교우들은 쉼터로 모두 들어가셨습니다. 쉼터는 대화의 장, 사랑방이 된 듯 합니다.
그런데 교우들이 자주 만나서 대화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긍정적인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말씀을 나누다가 성당의 이런저런 일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ㅋㅋ 좋은 일입니다.
오후부터는 날씨가 한결 풀린 듯 아주 찬 기운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수돗가 공사가 이삼일 정도 진행됩니다. 추운 날씨에 사고 없이 공사가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