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쉼터 천정레일등 설치
- 등록일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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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고 묵주기도를 하는데 쉼터 산책로에 철지난 꽃들이 걸음을 자꾸 방해를 했습니다. 묵주기도를 마치고 낫으로 길을 정리하였습니다. 정리를 끝내고 천천히 달리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안드레아 형제님이 차를 타고 언덕을 올라왔습니다.
쉼텅 등을 달기 위해서 왔습니다. 사다리를 잡아주는 보조 역할을 하였습니다. 천정등은 점등이 잘 되었습니다. 저녁에 나가서 확인을 해보았더니 제 눈으로는 책을 보는데도 문제가 없고, 등색도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오늘은 미사 후에 분도형제님께서 개똥 밟지 않게 조심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동네 강아지가 집을 잃은 개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 녀석이 나무 옆 잔디밭에 늘 그자리에 일관성있게 볼일을 보나 봅니다.
사실은 어제 그녀석 다니는 길에 갈비뼈를 5개 던져놓았습니다. 강아지가 그 길로 다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미사 후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고양이가 먹었는지 아니면 강아지가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갈비뼈는 아주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그 강아지는 낮에 부르면 눈치를 살살 보면서 머리에 손이 닿을 정도로 다가 옵니다. 물론 저녁에는 불러도 쏜살같이 펜스 밑으로 사라집니다. 강아지가 볼일을 보는 곳에 밥그릇을 갔다 놓을까 생각 중 입니다. 자기 밥그룻에 똥은 싸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데 까치가 극성스러워서 그 선택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 저런 생각으로 저녁에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유난히 별이 많이 보였습니다. 카시오페아 자리가 너무나 선명해서 놀랄 정도 였지요. 그 방향에서 동쪽으로 거의 일직선 상에 옛날 뱃사람들에게 방향의 기준이 되었던 오리온자리도 거의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한참 동안을 별자리를 찾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손을 많이 시려웠지만 그래도 하늘의 별 사이를 여행한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