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성탄밤미사와 성탄날 아침

등록일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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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오후 8시 성탄 밤미사를 구유경배 예절과 함게 봉헌하였습니다. 그동안 교우들이 정성껏 준비한 성탄 축제를 잘 지냈습니다.

미사에는 오랜만에 사비나 자매님께서 올겐 반주를, 프란치스코 형제님이 하모니카로 성가를 해주셔서 은혜 충만한 미사로 봉헌되었습니다.

교우들의 성가 실력도 상당히 좋아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성전이 성가 부르기 좋은 구조라서 인가 하는 농담도 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구유에 모시기 전에 교우 한분 한분이 가슴에 안고 기도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입니다.

미사가 끝나고 성탄밤미사의 하일라이트 어묵과 빈첸시오회 수녀님들이 보내주신 곳감을 쉼터에복작복작 몸을 부디끼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좁지만 작지만 은혜는 왕 충만한 신암리성당 공동체였습니다.

   

밤 12시에는 명동성당 성탄밤미사를 평화방송을 통해서 시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침대로 자러가면서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꽤 많이 올 기세였습니다.

25일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서 눈을 치우러 나갔습니다. 사목회장님이 트랙터로 길 가운데를 치우고 가신 듯 바퀴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눈이 계속 오고 있었서 눈을 치울까 망설이다가 예전에 어머니가 하셨던 말이 생각이 나서 약 1시간 정도 눈을 치웠습니다. 

바람을 이용하는 기계를 사용할까 하다가 운동삼아 수동식으로 치웠습니다. 어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눈이 올 때라도 시간이 되면 쓸어라. 나중에 녹으면 치우기가 더 힘들어." 

눈을 치우다 보니 눈발이 약해졌습니다. 교우들이 성당까지 가는 길, 쉼터와 화장실 가는 길과 십사처(물론 오늘 기도할 사람은 없겠지만 ㅋㅋ), 창고 가는 길을 치우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고 설겆이를 하는데 큰형님이 성탄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오늘 형님 행사가 있는데 세례성사와 눈 때문에 불참을 전했지요.

오늘은 세례성사가 성탄낮미사 중에 있습니다. 새영세자 모두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무럭무럭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