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작은 선행이 그 누군가에게는.

등록일
2024-01-04
조회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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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선행을 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로마 2장 10절)

 

<사랑하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제대하는 막내, 피경민스테파노를 데리러 가면서 2박3일 여정기간 동안 의정부교구내 성지순례길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미사 시간 맞춰 급히 가느라 미리 봉헌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이제 막 아이를 데리고 대구,
집으로 무사히 잘 왔습니다.
신부님의 기도 덕분에 이박삼일 동안 내내 쾌청한 날씨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거듭 감사드리면서
멀리서나마
신부님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 한 줌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재우 바오로
문차숙 라파엘라드림>

 

3일 전에 본당을 방문했던 분들이 보낸 메시지 입니다. 평소대로 미사 후에 순례자축복기도와 안수를 해드리고, 기념 촬영을 원하셔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드렸습니다.

다음 날 미사예물을 하지 못하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본당계좌를 알려드리고 오늘 미사 지향에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작은 선한 행동들이 그 누군가에게는 정말 큰 감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 순례성지지기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인데 말입니다.

오늘 미사 봉헌했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피재우 바오로와 문차숙 라파엘라 부부와 건강하게 제대한 아드님이 함께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가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