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연중제2주일 견진교리 2회
- 등록일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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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려졌습니다."(로마5,15)
미사 중 강론을 통해 견진교리 제2회 차 '성사란 무엇인가?'를 나누었습니다. 전신자 교리교육을 겸하여 자료를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사 포함해서 교리강론까지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조금은 긴 듯한 시간이지만 교우분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계십니다.
교리를 준비하면서 나도 가톨릭교리서와 다른 문헌이나 책들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교리나 성서 모두를 대할 때 느끼는 것이 늘 새롭다는 겁니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한걸음 더 다가가 들여다 보면 그동안 스쳐지나간 보물들이 보이는 때가 심심치 않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움을 멈추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오늘은 두분에게 순례자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저희 교우들은 오늘 본당 청소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축복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기다림이 바로 배려요 믿음임을 오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이 또한 본당을 찾는 순레자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비로 시작된 날씨가 싸리눈으로 변하면서 바로 빙판으로 얼어버렸습니다. 걷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형제님들이 급하게 제설제를 뿌려서 그나마 걸을 수 있는 길을 확보했습니다.
빙판이 된 주차장에서 승용차들이 조금씩 미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지금은 함박눈으로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오후3시까지 눈이 온다고 합니다. 문제는 내일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 친다는데 걱정입니다.
큰 사고 없기를 바라며 교우분들은 안전운전 해주세요.
인생은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통과 어려움을 경험한 만큼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인생의 깊은 의미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시련,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