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의정부교구 사제 서품식

등록일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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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고 설겆이를 하고 나니 12시40분, 네비로는 킨텍스까지 50분 정도 걸린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부지런히 달려갔습니다.

도착을 해서 주차를 하고 보니 15분 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서품 장소는 제2전시장 6호,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청소년국장 신부와 후배신부들이 서있었습니다.

인사를 간단히 나누었습니다. "신부님, 방송 나가고 나서 연락이 많이 오지 않나요?"라고 후배들이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서 얘기를 해주고 제의실로 갔습니다.

제의실에는 이미 도착해서 전례용 장백의로 갈아입은 후배들과 선배들이 있어 인사를 다 악수로 나누었습니다. 10여분 정도 사는 얘기를 하다가 미사가 되어 행렬을 하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주교님의 강론이 끝나고 4명의 부제와 5명의 신학생이 사제품과 부제품을 받았습니다. 

예전 보다는 서품식장이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새 사제 들의 첫 강복을 받고 지금동성당 함현호 부제의 어머니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서품식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주차 정산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서있는데 아는 교우분이 와서 인사를 하며 앞쪽으로 가서 먼저 정산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

중하게 거절을 하고 순서를 기다려서 주차정산을 하였습니다. '만원', 고양시민만 할인을 해준다고 ㅎㅎ

제2자유로를 통해서 운정, 법원리를 경유해서 신암리성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성당에서 저녁기도를 바치고 종소리를 들으며 삼종기도를 바치고 잠시 새사제와 새부제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제관으로 돌아와 해야 할 일, 저녁식사 준비. 외출나갔다가 들어와서 식사 준비가 제일 귀찮은 일,

그러나 살기 위해서 씹기 위해서 음식을 차려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설겆이를 해야 하루가 끝납니다.

잠시 뉴스를 보고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내일 모레 금요일은 후배신부 장례미사에 참석 해야 합니다.

탄생과 죽음이 교차하는 한 주간, 좀 묘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더 좋은 날로 살아가야 하겠지요.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니까요. 그래서 또 오늘 감사합니다.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은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덕분에'라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머니의 가르침, 고통을 극복하는 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