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연중제6주일을 지내며
- 등록일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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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느린 달리기를 할 때 아직은 코끝과 손가락이 많이 시립니다. 그래도 달리다 보면 몸에 열이 나서 상쾌해집니다. 달리기와 걷기, 스트레칭이 끝나고 성당으로 들어가서 오늘 견진교리 영상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무장님이 일찍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사제관으로 돌아와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미사를 봉헌하러 내렸갔습니다. 회장님이 "카톡을 확인하지 않으셨나 봐요? 응암동 신자분 2명이 미사 면담고해성사를 청하셨습니다."라고 전해주었습니다.
미사 강론 때 오늘은 '견진성사'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견진성사의 의미와 견진성사의 효과 등, 다음 주는 성령칠은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사목회에서 연령회 운영에 대해 결정된 내용을 공지사항 때 전신자에게 알려드렸습니다. '기존 연령회는 해산을 하고, 다음 달부터 매월 셋째주일은 본당교우 추모미사 형식으로 변화'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추모미 중 영성체 후 기도에 긴 연도를 바치기로 했습니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신암리성당 출신 중 세상을 떠난 연령들의 이름과 세례명을 미리 사목회장님, 여성총구역장 혹은 구역장님에게 알려달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연령회비는 연령회 물품을 구입하거나 연령회원 중 세상을 떠나시면 부의금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의금도 생활 형편에 따라 사목회에서 그때그깨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오늘 타본당에서 순례오신 분들이 10명이나 되었습니다. 순례자축복 기도 후에 안수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중 3명은 면담고해성사를 사제관에서 했습니다. 성당대청소 날이라 마땅한 장소가 사제관 밖에는 없었습니다. 회장님이 2층으로 한 분씩 올려보내서 잘 끝났습니다.
오후에 잠시 눈발이 날리더니 또 환해집니다. 아침에 소방헬기가 꽤 오랫동안 하늘을 날았는데 화재피해는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기도로 갖고 싶은 것을 바라고, 하느님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기도를 하는데도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면, 자신에게 '절실한 마음'이 더욱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세요.
(하느님의 역할, 왜 기도할까? 기도는 이루어질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