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진성사 교리도 이제 다음 주일 한 번과 예절연습만 남아 있습니다. 1월에 시작한 견진교리, 강론시간을 이용해서 전신자에게 교리를 하고 있습니다. 

꽤 긴 시간 교리강론과 미사가 이어지지만 교우분들이 정말 열심히 들어주십니다. 미사를 봉헌하는 저도 그래서 별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목이 좀 마르고 예전 같이 성대가 젋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교우들에게 해드릴 것이 있어 좋습니다. 

미사 공지사항 시간에는 1월 재정보고에 대해 좀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후원금과 교구지원금, 교무금과 헌금등에 대한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미사 후에는 재의 수요일에 참석하지 못한 교우들에게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했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

지난 수요일에도, 오늘도 두 번 재를 머리에 얹으신 분도 계십니다 ㅋㅋ 재는 아낌없이 얹어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잠시 해가 나더니 계속 흐립니다. 비 예보가 있기는 합니다. 오늘은 흐린 날씨 속에서 조용히 지나갈 듯 합니다.

평범한 것에도 감동할 수있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일상이 소중한 날이 될 수 있도록 늘 겸손하고 유연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유연한 마음, 평범한 날을 소중한 날로 만듭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