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쉼터 십자가의 길 안내판 설치 및 본당의 날 행사에 대하여
- 등록일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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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구사제 모임이 오후 4시 30분 덕계동성당에서 있었습니다. 또한 허영엽신부님이 본당을 방문하셔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작은형이 떠나고 나서 시계를 보니 오후 2시 20분 경. 잔디밭을 정리하고 사제회의에 가도 될 듯 해서 잔디깎기를 시작했습니다. 약 1시간 10분 정도 잔디밭을 정리하고 나서 샤워를 하기전에 아침에 널어놓은 빨래를 정리해서 옷장에 넣고 시계를 보니 4시 10분이 되었습니다.
지구사제 회의 전에 성체조배를 하기로 했는데 잠시 착각해서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시간은 회의 시작 5분 정도가 지났습니다. 성체조배는 하지 못하더라도 성당에 올라가서 주모경을 바치고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짧게라도 덕계동 성당 예수님께 인사를 드린 것이지요.
그리고 한마음수련원 책임자 김경진신부와 돌아오는 9월 8일에 본당의 날 행사를 한마음수련원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김경진신부님과 우리 본당 사목회장님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는 약 1시간 정도, 그리고 이어지는 식사는 교우분들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음식을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식사 후에 나오려는데 후식이 있다고, 신부들은 다시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오후 7시 20분 쯤 작별인사르 하고 성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6시 경에 비가 예보되었지만 새벽 1시로 또 달라졌습니다. 저녁 노을이 서쪽이 아닐 동편에 졌습니다. 천막 주차장을 향해 성당 언덕을 올라오는데 십자가의 길 안내판이 멋있게 서있었습니다.
그동안 박요셉 형제님이 성당에서 벤 전나무를 가지고 작업을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 안내판을 바치고 있는 기둥이 바로 그 전나무입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는 '십자가의 길' 밑에써 있는 성서 구절은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갈라 5,16)입니다.
박요셉 형제님께 인사를 하고 올라와서 옷을 갈아입고 묵주기도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요셉 형제님은 혼자서 십자가의 길을 하고 계셨습니다.
오후에 깎은 잔디밭은 폭신폭신해서 발바닥의 느낌이 좋은 상태에서 묵주기도를 바치고 성당에서 잠시 조배를 하고 올라와 샤워를 하였습니다. 아침달리기로 시작한 하루, 오늘은 '신암리다이어리'를 쓰면서 마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