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후반기 순교자현양위원회 회의 참석과 제초작업, 인천교구 마전동성당 교구 순례
- 등록일
- 2024-09-07
- 조회
- 130
- 파일
9월 6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교구청에서 의정부교구 순례담당 신부들의 회의 참석을 위해 출발을 하려는데 언덕 꽃밭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두 분의 교우가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6시에 있는 공동작업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리 와서 작업을 하시는 것이라고. 정말 대단들 하세요.
교구청에는 회의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성바오로 서원에 들려서 본당어린이 첫영성체 교재를 살펴보고 필요한 책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쉬는 교우여서 어려서 유아세례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형제들을 위해 교재를 구입하고 가정교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아버지와의 관례를 더 친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기회에 아빠도 교리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만화로 된 교재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국 차장 강 마르코 신부님은 서울교구의 어린이를 위한 첫 영성체 교재 샘플을 주었습니다.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순교자현양위원회 회의는 신부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으로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황사영묘역 담당신부가 이번에 발령을 받아서 환영인사를 겸한 식사를 맛있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저녁에 잠을 자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오늘 아침,6시 20분 경,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나도 제초 작업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1시간 정도 후에 작업을 마치고 아침식사는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물론 그전에 빨래는 마치고 ㅋㅋ 미사에는 인천교구 마전동성당 레지오 팀이 참례하였습니다.
미사 후에 강복을 드리고 나서 성지에 대한 강의를 해드렸습니다. 30분 정도 강의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또한 오늘 미사에는 처음 성당에 오시는 분들이 세 분이나 함께 했습니다. 그분들도 성당에 오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요. 새로운 하느님의 자녀가 탄생할 수 있을 지 회장님이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동안 나는 마전동성당 분들을 위해 강의를 했습니다.
세 분 모두 세례를 꼭 받지 않더라도 예수님을 알고, 성모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