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상계동성당 어르신들 순례

등록일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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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0분 상계동성당을 출발한 순례팀이 관광버스로 9시 30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걱정했던 날씨는 다행히 많이 풀려 있었습니다. 미사 전에 도착한 교우들은 성당과 쉼터를 돌아보고 성전에 모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신암리성당 공동체' 삶을 담은 영상을 미사 전에 시청하고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환영과 감사 인사를 담은 강론은 간단하게 하고 미사 첫 강의는 '성지란 무엇인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의 후에는 병원을 계속 다니면서 검사를 했지만 병명조차 알지 못하는 교우분에게 병자축복기도를 하고 안수를 해드렸습니다. 

점심식사는 날씨가 선선한 관계로 예약한 식당에서 50 여명의 교우들과 함께 했습니다. 오후 강의는 오후 1시 15분부터 '웰빙 웰다잉 웰에이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강의 시작 전에는 졸지마시라고 사탕을 하나씩 선물로 드렸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ㅋㅋ

  

사탕 효과인지 점심식사 후인데도 강의를 열심히 들의시고 리액션도 아주 좋았습니다. 강의 후에는 순례자축복기도와 안수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쉼터에서 십자가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햇볕과 좋은 공기 속에서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는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거나 점심식사 때까지도 잘 참으셨던 곡차 한 잔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기념촬영과 일정을 마치시고 오후 3시 경에 상계동성당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상계동교우들과 순례를 준비해주신 사목회장님과 여성총구역장님과 아쉬운 인사는 떠나는 버스에 손을 흔드는 시간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서로의 공감을 일으키고 그래서 생면부지의 만남이 짧은 시간에 친교로 이어지는 것도 성령의 기적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