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연중제6주일다해를 지내며

등록일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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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지나간 자리에는 늘 미세먼지의 뿌연 시야가 차지합니다. 저녁까지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유지하는 하루를 지냈습니다.

주일미사는 늘 참여하는 교우분들과 오늘은 8명의 순례교우들이 함께 했습니다. 미사 후에 순례자들에게는 축복기도와 안수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부산순례단이 3월 9일, 16일, 23일 오후 3시경에 순례를 오신다는 연락을 사목회장님께 전해들었습니다. 

20분 정도 성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셨지만 23일은 빈첸시오요양원 미사 관계로 해드릴 수 없다는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순례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더구나 신암리성당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순례지로 정해져서 작년보다도 더 많은 분이 순례를 오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제 토요일엔 지구장신부님이 지구카톡방에 3월 신암리성당 지구사제모임에는 교구장님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 공지 내용을 오늘 사목회에도 알려드렸습니다. 

이제 겨울잠을 깨고 일어나는 시간인 듯 합니다. 마음의 눈도 세상을 보는 눈도 맑아져서 올 한해를 헤쳐나가야 하겠지요. 그리고 살아있는 시간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움직입니다. 그러나 죽어있는 것은 움직이지 못합니다.

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안에서 세상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죽은 사람은 악의 영 안에서 움직일 겁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행복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니 누구도 탓을 할 수 없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