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연중제7주일을 지내며
- 등록일
-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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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주일 연중제7주일을 차가운 날씨로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는 화요일부터 봄의 기온이 시작된다고 하지만 이곳 신암리는 다른 곳보다는 바람이 매서운 곳이라 봄의 기운은 좀더 기다려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청소 후에 30여분 간 운동을 하고 아침기도와 식사를 마치고 쓰레기를 정리하였습니다. 오늘은 4째주일 본당 청소의 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화요일 허영엽신부님이 올해 신간이 나와서 교우들에게 드리라고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책제목은 <만남과 기억 그리고 사랑의 신비> 이 책은 서울대교구에서 18년동안 홍보를 담당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저명 인사와 방송인들, 연예인들과 알게 되어 친분을 유지하며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인일수록 더 고독하고 시간에 쫓겨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 사목의 방법을 찾아보라는 고 정진석 추기경님을 말씀을 듣고, 그들의 신앙고백을 듣고 싶었고 그것을 통해 그들이 삶의 자리에서 말과 행동으로, 때로는 드러나지 않는 많은 선행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삶을 전하고 싶은 계기로 만남이 이루어졌고 그 내용들이 정리되어 책으로 발간된 것입니다.
그리고 2월 19일 수요일에 신암리성당에 와서 나는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ㅋㅋ 점심식사 후에 차와 과일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오후 3시 경에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그 책을 미사에 참석한 교우들과 순례자들에게 배부했습니다. 책 속에서 만난 분들의 삶에 교우들의 삶에 기쁨과 활력을 주는 만남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