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기도
성 김대건안드레아 사제 순교자의 서간 중
- 등록일
-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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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구에 전장에 나아갈 터이니
부디 착실히 닦아 천국에 가 만나자.
마음으로 사랑하여 잊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너의 이런 난시를 당하여 부디 마음을 허실히 먹지 말고
주야로 주우를 빌어 삼구를 대적하고
군난을 참아 받아 위주광영하고 여등의 영원 대사를 경영하라.
이런 군난 때는 주의 시험을 받아 세속과 마귀를 쳐 덕공을 크게 세울 때니
부디 환난에 눌려 항복하는 마음으로 사주구령사에 물러나지 말고
오히려 지나간 성인 성녀의 자취를 만만 수치하여 성교회 영광을 더으고
천주의 착실한 군사와 의자 됨을 증거하고
비록 너희 몸은여럿이나 마음으로는
한 사람이 되어 사랑을 잊지 말고
서로 참아 돌보고 불쌍히 여기며 주의 긍련하실 때를 기다리라.
할 말이 무수하되 거처가 타당치 못하여 못한다.
모든 신자들은 천국에 만나 영원히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내 입으로 너희 입에 대어 사랑을 친구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