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력으로는 새해 첫 날을 맞는 대림제1주일을 지냈습니다.

어제 토요일 십자가를 세울 곳의 정비 작업을 오전 8시 경부터 시작하여 오후 늦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업에는 정원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분들과 포크레인이 동원되었습니다. 기도처를 중심으로 작은 소나무를 둘러 배치하고 나머지 빈 공간은 잔디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쪽 모서리 공간은 꽃잔디를 심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나무에 물을 주는 일을 교우분들이 해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글라라 , 요셉, 다리오 교우와 회장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강론시간을 이용해서 2026년 교구장 사목교서를 교우들과 함께 읽고 보충설명을 하다보니 거의 40분 정도 지났습니다. 미사 시간이 길어졌지만 모두 집중해서 들으셨습니다. 기도와 전례 그리고 성가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한층 더 깊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제대 앞에 놓여진 대림환, 성탄까지 그 초에 불이 하나씩 밝혀지겠지요. 어두운 마음, 죄스런 우리의 삶도 그렇게 하나씩 켜지는 촛불처럼 환하게 빛나는 시간이 되어 우리와 함께 살아계시는 주님께 합당한 예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