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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가정 축일을 맞이하며 첫 세례성사와 십자나무 설치 완료

등록일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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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함께 한 주간이 빨리 지났습니다. 지난 화요일 23일에는 비가 오다가 갑자기 폭설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그날 교우들이 성탄 미사를 위한 구유를 오전부터 오후까지 김밥을 먹어가며 설치하였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모습이 따뜻합니다.

또한 주방 1층에는 정수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정수기의 기능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다양하였습니다. 덕분에 주방에서의 생활이 나름 편해졌습니다.

12월 24일에는 오전 10시 30분 미사를 마치고 그동안 생각해오던 것, 전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를 청소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 청소를 끝내고 뚜껑을 열어 완전히 내부를 말렸습니다. 용도를 좀 다르게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 성탄 밤 미사를 교우들과 함께 봉헌하였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 많은 교우가 참례하였고, 작년과 같이 구유 경배 예식 전 예수님을 구유에 모시기 전에 미사에 참례한 교우 모두가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경건하고 숙연한 모습의 교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사 후에는 구역에서 준비한 어묵과 성탄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성탄 선물에는 수제 설거지용 수세미, 빈첸시오회 수녀님들 보내온 오란다 과자와 귤 등이 담겼습니다. 쉼터에 따뜻한 어묵을 나누고 담소를 나눈 후에 귀가하셨습니다.

12월 27일에는 김동우 어린이가 라파엘이라는 세례명으로 미사 중에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부임 후 첫 유아세례였습니다. 라파엘 가족과 대부 부부와 미사에 참여한 모든 교우의 충만한사랑 속에서 세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가족들은 교우들을 위해서 떡까지 해서 가져오셨습니다. 세례 후에 기념 촬영이 끝나고 가족들에게 대림초 4개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 초가 다 탈 때까지 동우를 위해서 기도하세요’라고 말씀드리면서.

    

또한 미사 후에는 주일에 축복할 십자가에 마지막 작업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명패를 부착하고 가시관 고정과 묵주를 걸어놓았습니다.

감악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웅장하고도 믿음직한 십자나무는 주일 신자들의 기도와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되겠지요. 어제 오늘 날씨가 무척 춥지만 기쁨 충만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