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부활제5주일가해

등록일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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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는 휴가를 보냈습니다. 미사는 허근 신부님께서 오셔서 집전해주셨습니다. 허근 신부님도 오랜만에 본당에서 교우들과 4박 5일 동안 함께 지내는 복을 누리셨습니다.

이 시간 동안 단중독위원회에서 느끼던 것과는 다른 사목의 체험을 하셨다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함께 식사를 해 주신 교우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지난 2주간 동안 쉼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성당 마당에 있던 단풍나무 두 그루를 옮겨심고, 잡초 제거를 가능하면 쉽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연구하면서 거의 모든 일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5월 2일 성모의 밤을 준비하면서 성모님의 집도 마련하여 봉헌하고 봉헌초함도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봉헌초 함이 땅에 놓여져 초를 봉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2주간 동안 교우들의 봉헌을 통해서 쉼터에 심을 화초들을 준비해서 봉헌하였습니다. 토요일은 흐린 날로 시작이 되었지만, 다행히 성모의 밤 행사를 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성모의 밤을 끝내고 쉼터에서 함께 간단한 음식 나눔을 하였습니다. 쉼터에서의 시간이 끝날 무렵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5월 3일 주일에는 6월 지방선거를 맞이하면서 사회 교리 교재의 ‘정치와 국가’에 대한 부분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 부분은 작은 소제목으로 <가정과 사회와 국가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정치 활동에 참여해도 되나요? 국가와 교회는 분리되지 않았나요? 공직자가 종교적 상징물을 착용해도 되나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다운 국가관과 정치적 가치관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미사 후 사목회의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에 이슬비가 내리는 중에도 성모의 밤에 봉헌한 꽃을 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교우들의 사랑을 담은 쉼터 다른 이에게 위로와 쉼의 자리가 될입니다.

며칠 전 아침 달리기를 하면서 논을 보니 이제 모내기 준비를 위해 물을 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논에 물이 가득 차고 모내기가 끝나면 가을에는 또 이삭을 담은 벼가 논을 가득 채우겠지요. 생명은 그렇게 알게 모르게 성장하고 다음 생명을 위해 자신의 것을 떨어뜨리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생명은 이어가겠지요.

 요즘 본당 교우들의 아픈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아프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또한 건강하신 분들은 건강 관리를 잘 하시길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