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삼위일체대축일가해

등록일
2026-05-31
조회
104
파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아침 달리기는 틈새를 이용해서 달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간에도 개인 혹은 같은 구역 신자나 단원들이 순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성모상 앞에서 묵주기도도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2명의 교우들이 함께 기도를 바쳤습니다.

성당에는 이제 선풍기도 놓여져 있습니다. 다리오 사무장님께서 창고에 있던 선풍기를 꺼내서 깨끗하게 씻고 정리하셨습니다. 또한 주차장의 풀도 예초기를 돌려 말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그동안 성당에서 쉼터 제초 작업에 땀 흘렸던 분들을 위해서 프란치스코 교우께서 집에서 한턱 내셨습니다.

토요일에는 지금동성당에서 66명의 교우가 순례를 오셔서 미사 참례를 하였고, 미사 후에는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드렸습니다.

5월의 마지막 날, ‘공직자가 종교적 상징물을 착용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국가 권력이 기본 인권을 얼마나 제한할 수 있는지, 편협한 민족주의나 쇼비니즘(Chauvinism)에 대해 본당 교우들과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미 6월 3일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9일, 30일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 진행한 사회교리는 선거를 준비하며 어떤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인의 선택을 돕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양심에 따라 소신껏 선택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신앙인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삼위일체대축일 5월의 마지막 날, 성모상 앞에서 바치는 묵주기도도 오늘도 끝났습니다. 묵주기도 전에 강 마리안나 자매님이 ‘성모님께 바치는 글’을 낭독한 후에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박요셉 형제님께서는 성모상 앞 촛불 봉헌함에 초를 봉헌해주셨고, 묵주기도를 마친 후에는 쉼터에 피자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교우들과 인사를 하고 들어오는데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눈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모를 심어놓은 논에 달이 비추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5월의 마지막 날 밤이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