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지금동성당 노인대학 봉사자 순례

등록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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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은 흐리고 서쪽 하늘엔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여 있습니다. 지금동성당 노인대학 봉사자 10명이 10시 10분 쯤 도착할거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미사시간에 맞추어 성당으로 가려는데 고해성사 볼 분이 계시다고 고 제대회장님이 전해주었습니다.

                                             

미사 전에 두 분의 교우에게 고해성사를 주고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성당 옆 수녀원에서 수녀님들이 미사에 참석하고 계십니다. 4월 27일까지 이곳에서 교육 중이십니다. 

 

저희 본당 교우와  4명의 수녀님들, 지금동성당 교우들 구성원이 아주 다양합니다. 미사 강론은 스테파노와 사울, 순수한 믿음의 소유자들에 대한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미사 끝난 후 12시 20분까지 신암리성당 역사와 공소이야기를 시청하고, '성지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12시 30분에 점심식사가 예약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12시 20분에 강복으로 끝냈습니다. 강의 중간에 지금동성당 전 주임신부였던 이정윤 베드로 신부님이 도착해서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점심은 초만원에서 닭도리탕과 닭백숙으로, 사장님이신 도로시 자매님이 오리를 시켜야 먹을 수 있는 녹두죽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사제관으로 이동해서 차와 과일을 나누며 오랜만에 이신부님과 교우들이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제관 밖에서는 꽃밭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동성당 교우들이 떠나고 나서 본당 교우들과 잠시 꽃밭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우들이 몸살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열심히 해주고 계십니다. 이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심신을 치유하는 꽃밭으로 만들어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