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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성당 청소

등록일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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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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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청소는 매월 2째주일과 4째주일 미사 후에 미사에 참석한 교우들 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합니다. 

지난 주는 비가 와서 성당청소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그 청소를 실시하였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면서 청소에 함께 하신 교우들에게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순례자들이 미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미사 후에 순례자축복 기도와 안수를 해드렸습니다. 늘 그렇듯 순례자들은 내가 무안할 정도로 감사함을 표시합니다.

저녁식사 후에 묵주기도를 마치고 자동차를 세차하고 있는데 한 자매님이 성당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순례를 하러 오셨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기도하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세차가 끝나갈 때 기도를 마치고 나오셨습니다. "순례자 축복기도를 해드릴게요. 손이 지저분해서 안수는 못하겠네요." 라고 말하자 "괜찮습니다. 안수도 해주세요."

어제부터 성당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공사를 해서 차를 동네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셨다고 합니다. 

처음오시는 분은 돌아들어 오는 길이 네비게이션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길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날씨와 무관하게 저녁시간에도 순례를 멈추지 않는 순례자들이 오늘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의 기도가  오늘도 성지를 거룩하게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