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2023년도 신암리성당 사목방문

등록일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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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45분 경 교구장님께서 신암리성당에 도착하셨습니다. 교우들에게 환영인사는 성전에서 하시라고 공지했지만, 완전 무시하고 6시 전부터 오셔서 기다리셨습니다.

사목회장님은 부랴부랴 김밥을 주문하시기도 했습니다. 봉암리에 사시는 할머니는 주교님을 뵙겠다고 일부러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오후7시부터 30분 가량, 프란치스코, 글라라 부부께서 음식을 가져오시고, 여성구역에서 준비해 주신 저녁식사를 마치고 주교님과 함께 성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미 세 명의 국장신부님들(선교, 사회사목, 청소년)과 4지구장 신부님이 도착해서 신자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 자리를 잡고 앉고 주님의 기도로 사목방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임신부 환영사, 사목회장님이 교우들을 소개하고, 교구장님의 답사 후에 본당 현황 보고를 하였습니다.

사목회장님은 본당의 일반적 현황과 재정상황을, 주임신부는 성사와 사목 계획에 대한 보고하였습니다. 

보고가 끝난 후 각 국장 신부님들은 신암리성당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전하면서 많은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교구장님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신암리성당을 방문했어요.'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신암리, 갈곡리, 우고리는 의정부교구의 신앙의 뿌리라는 말씀으로 규모는 작지만 신앙적 자부심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1 인용하시면서, 교우들의 '일상의 작은 몸짓'을 통해 성덕을 향한 일상의 길을 걸어가야 함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교구장님은 이어서 교황님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교우들의 구체적인 작은 몸짓이 '형제애를 통해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마음으로, 미소'로써 신앙의 뿌리에 신앙을 키워가는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서로 기도해 주고 어려움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원래는 9시에 일정이 끝나야 하는데 거의 40분 정도 일찍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9시에 바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끝기도로 바치고 교구장님의 강복으로 사목방문은 끝났습니다.

                                             

이후에 교구장님과 교우들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주교님은 개인별로도 사진촬영을 하셨습니다. 교우들이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난 후 환영식 때 받은 장미99송이를 안고서 나오셨습니다. 원래는 100송이 였는데 한송이가 똑 뿌려져서 99송이 ㅋㅋ 요한 형제님(주교님 기사)이 빠르게 장미다발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주교님은 환송나온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작별인사를 나누셨습니다. 설렌 마음으로 오셔서 환한 미소와 장미 향기를 가득 담아가지고 가셨습니다. 

교구장님은 올해 은퇴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주교님의 하루하루가 거룩한 성덕의 깊어가는 은혜로운 날이기를 지향하면서, 조용한 별빛 가득한 잔디정원에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사목방문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사목회장님과 위원들, 사무장 안드레아 형제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밤엔 두다리 쫙 뻗고 푹 주무세요.

+ 사목방문 보고자료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