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연중제32주일 평신도주일을 지내며
- 등록일
- 2024-11-11
- 조회
- 120
- 파일
오늘은 미사참례 교우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요즘 김장철이 시작되고 여러 모임이 막바지 피크를 이루는 이유인 듯 합니다. 평신도주일을 맞아 사목회 총무님께서 평신도주일 담화문을 낭독하였습니다.
미사 후에는 사제관 앞에 있는 소나무 두 그루를 옮겨 심을 장소를 논의하여 정했습니다. 소나무로 인해 잔디가 제대로 살지 못하고 사제관에도 송충이가 바람에 날라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막상 옮겨 심을 자리를 정하고 나니 소나무도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당대청소가 있는 날이라 성당과 사제관과 회의실 등 반짝반짝 해졌습니다. 나도 방청소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쟁반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는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대충 정리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나까지 모두 9명의 교우가 함께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비행'으로 자리를 옳겨 차를 한 잔씩 나누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점심식사와 차를 마시고 돌아와서 세탁기의 빨래를 건조대에 널고 셔츠는 다림질을 하여 옷걸이에 걸어놓았습니다. 방에는 빨래 마르는 냄새가 가득해져 있습니다. 방에 환기를 시키고 책상을 정리합니다.
또 한 주간이 시작됩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소요산을 한 번 가볼까 생각해 봅니다. 날씨도 따뜻하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