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지내며.
- 등록일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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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하얀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마당에서 바라본 감악산 임꺽정봉에는 더 많은 눈이 있어 보입니다. 비가 밤새 눈으로 바뀌어 왔나 봅니다. 그리고 오전 내내 날씨가 비바람이 치다가 눈보라가 치다가 그리고 지금은 햇볕이 쨍쨍 납니다.
어제 토요일 4월 12일 토요일에는 교우들이 성당 주차장 옆에 있는 우물 주변을 정리하고 화단을 꾸며놓았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서두렀지만 결국 비를 피하지는 못해서 교우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우물 주변이 정리되고 나면 순례오시는 분들이 첫번째로 만나는 장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물의 수질도 굉장히 좋다는 교우들의 말씀도 있고, 수도가 놓여지기 전에는 이 우물을 신암리 주민들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수난주일을 맞이해서 우천 관계로 내부에서 성지를 축복하고 짧게 나마 제대를 향해 행렬을 하고 미사를 참례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부활맞이 대청소를 부지런히 하셔서 성당이 반짝반짝 합니다. 또한 수난감실 설치 작업도 하셨습니다. 솜씨들이 좋으신 교우들이 계셔서 모두 외부의 도움 없이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그저 교우분들께 주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