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부활대축일 다해를 지내며

등록일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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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늘이 쪼개지는 듯한 천둥과 벼락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늘 부활대축일 날씨는 청량 그 자체였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깨끗해진 하늘, 비를 머금은 땅위의 풀들은 경쟁하듯 땅 속에서 솟아 올라옵니다.

지난 주간 성유축성미사와 성목요일 최후만찬 미사, 수난감실 성체조배, 성금요일 십자가 경배 예식과 수난 복음 묵상, 성 토요일 부활 밤미사 그리고 오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허근 신부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신암리성당 사목회에서 이제 성사전담사제가 되신 허근신부님의 사제이임식을 간소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허근 신부님을 초대했고, 김실장과 박철 형제님이 신부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허근신부님의 깊이있으면서도 유쾌한 강론이 신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셨습니다. 

허근 신부님은 교우들에게 부활 작은초를 선물로 준비해주셨고, 작년 부활대축일에 순례를 왔다가 융숭한 교우들의 대접에 감사하면서 올해 부활절에 떡나눔을 위해서 함께 해주신 교우분의 선물로 풍요로운 2025년 부활절을 지냈습니다.

미사 후에는 국수 나눔이 있었습니다. 성당 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국수 나눔을 준비해주시고, 허근 신부님의 축하식을 준비해 주신 교우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