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다이어리

부활제3주일 가해

등록일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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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0도에 가까운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럼에도 교우분들은 어제 토요일 쉼터 정리에 함께 땀을 흘리며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점심도 프란치스코 형제님께서 쏘셨습니다. 무거운 벤치 2개도 새로 조성된 쉼의 자리로 네 분의 교우가 호흡을 맞춰서 이동시켜 자리를 잡았습니다.

새로 옮겨진 자리에서 보이는 성당 종탑의 해질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녁 묵주기도를 마치고 벤치에서 바라보는 초승달도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어제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토요일 오후에는 마두동성당 성지순례단 80여명이 순례를 오셔서 이춘근 라우렌시오 신부님의 간단한 역사와 신암리성당의 약사, 성지 순례를 위한 준비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말씀과 안수를 해드렸습니다.

또한 첫 본당인 대화동성당에서 나에게 세례를 받은 분을 약 26년 만에 만났습니다. 무척 반가워하시면서 말씀을 제대로 잇지 못하셨습니다. 너무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레지 갈곡리성당으로 오후 3시 30분 경 출발하셨습니다.

오늘 강론은 사회교리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문제일까요?'라는 주제를 함께 묵상했습니다. 사람과 동물, 식물과 돌 등 생태 그 자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생태학에 대한 주제를 묵상했습니다.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들은 공생공존의 원리 속에서 당면하는 문제에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거대한 건물도 볼트 몇 개만 풀어져도 무너져내리는 것처럼 생태계도 그렇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지요.

오후 2시에는 구역장과 사목위원들께서 덕정성당에서 실시하는 4지구 교육에 참석하셨습니다. WYD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설명과 준비 상황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교육에도 참례하신 교우분들 고맙습니다. 미약하나마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를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한 주간 감사한 마음으로 또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순례 오셔서 기도해주신 분들 그리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