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판별법

1. 취미활동, 봉사활동, 심리상담을 통한 접근

많은 경우 사이비들은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은 다음,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데서 시작한다. 간단한 심리검사를 해주고 심리학 박사나 대학 강사 등의 전문가를 소개하기도 한다. 인간적으로 친해진 다음 은근하게 개인적으로 몇몇이 모여 하는 ‘성경공부’를 제안한다. 다른 사람이 알면 복잡해지니까 ‘우리끼리’ 조용히 하자고 한다(비밀주의). 공부를 위한 “성경”을 만을 보게 하면 거의 사이비이다.

2. “성경 말씀은 짝이 있다.” 말하면 사이비다.

‘예수님의 말씀은 다 비유로 이루어져 있다’며 비유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짝이 되는 말을 찾으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씨=말씀, 밭=마음, 나무=사람, 새=영”이라고 말하면 사이비다.

3. 창조부터 육천 년이 지나, 계시록(묵시록)의 시대가 되었다.

창세기의 천지창조 이야기를 하면서 창조부터 지금까지 육천 년이 지나, 새로운 천년(제7천 년)이 왔다고 말하면 사이비다. 그리고 묵시록의 이야기를 읽게 하며 종말에 대해 말하면 확실히 사이비다.

4. 놀라운 신비체험을 한 사람이 있다.

‘성령을 받은 자, 하느님을 직접 만난 자, 예수님의 영을 받은 자, 지금도 계시를 받는 자, 성경 두루마리를 받아먹은 자,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피를 바꾼자’가 있는데, ‘그를 만나면 구원받을 수 있다.’ 말하면 사이비다.

5. 두려움

성경을 공부하고 말씀을 듣는데, 마음속에 공포와 두려움이 자리 잡게 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구원받으려면 자신들만 따라야 한다고, 다른 데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 완전히 사이비다. 게다가 자신들에게서 벗어나면 우환이나 질병, 죽음이 닥칠 것이라며 은연중에 두려움을 심어놓으면 100%다.

6. 귀신(조상)에 대해 말한다.

질병과 우환, 불행과 불안 등은 귀신이 일으키는 것이라며, 귀신을 내쫓거나 귀신의 한(恨)을 풀어주면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교의 교리가 아니라, 무당들의 말을 따라 하는 것이다.

7. 뉴에이지 - 뇌의 비밀, 기(氣), 명상

명상센터, 요가 교실, 특수한 기구의 이용, 어떤 자세나 동작, 체조 등을 배우고 익히면 무병장수 한다거나 우주적 존재와 합일할 수 있다고 하는 이들(뉴에이지)은 하느님을 부정하는 무신론과 연관되어 있다.

8. 기타

‘한국(동방의 끝)에서 구원자가 나온다.’고 말하면 사이비다. 특별한 물건(십자가, 묵주, 초, 성인상, 메달 등)이나 특별한 행위(몇 시에 기도하라, 촛불을 켜놓아라), 특별한 장소, 비밀 메시지 등을 강조하는 이들은 겉으로는 깊은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속이나 마법에 빠진 이들이다.

 

 

사이비에 대한 대책

사이비에 빠지지 않는 길, 그들의 유혹에 걸려들지 않는 길은 바로 ‘신앙에 충실하는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신앙의 실천들, 곧 전례와 성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홀로 때로는 함께 기도하기, 성경(특히 복음)을 읽고 묵상하기, 신앙의 기초인 교리에 대해 공부하기, 사랑의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실천하기 등을 조화롭게 삶 안에서 실행하는 것이다. 또 신앙 공동체의 모임과 활동에 잘 참여해서 다른 이들과 어울리며, 다른 신앙인의 모습을 보며 배우고, 서로 격려하여 함께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1. 당장 실천할 것

* 성당이 아닌 다른 데서 하는 설문지나 서명서에 개인정보를 적지 않는다.

* 교회 밖에서 하는 ‘신앙과 관련된 세미나나 특강’ 등에 참여하지 않는다.

* 사이비 신자를 발견하거나,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공부나 신학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불러내는 이들, 또 이들을 따라가는 신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본당신부님께 알린다.

* 사이비에 빠진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다.

 

2. 주의할 점

사이비-유사종교 문제는 단순히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중독’의 문제이다.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문제와 얽혀 있다. 그래서 가볍게 보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중독(의존성)에 빠진 이들은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들을 회복의 길로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의 사랑이다. 가족이 인내심을 갖고 동반해주어야 한다.

 

3. 교회 공인 성경공부

현재 우리 교구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식 인정된 성경공부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 성서모임,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 성서못자리, 성서백주간, 어르신 성경공부 등

 

 

가족이나 친구가 사이비에 빠진 경우

1. 본당 신부님께 알리고 도움을 청하면,

2. 본당 신부님은 교구 유사종교 담당자와 연결합니다.

3. 교구 유사종교 담당자가 연락해 옵니다.

4. 사이비에 빠진 당사자를 제외한 가족이먼저 상담을 받습니다.

5. 당사자 상담을 위한 일정을 잡고

6. 가족이 동반하여 당사자 상담을 합니다.

7. 상담이 완료되면, 후속 교육을 통해올바른 신앙에 대해 배우도록 안내합니다.

 

※ 이 모든 과정은 비밀리에 진행됩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본당 신부님과 상의하십시오.

상담 연락처

사이비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이름과 소속 본당, 연락처 등을 남기시면 차후에 연락드립니다.

※ 의정부교구 선교사목국 유사종교 담당

전화 031-850-1534 / 031-850-1446

이메일 samok@uca.or.kr